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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짱님의 블로그

연글술사 - 파울로 코엘료 본문

독서

연글술사 - 파울로 코엘료

대웅짱 2019. 10. 12. 21:29


오늘 소개할 책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이다.

굉장히 유명한 책인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한 줄 감상 평을 하자면 [읽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산티아고라는 양치기 소년이 여러 표지들을 통해 만물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자아의 신화는 스스로 자신의 삶의 이유를 깨닫고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표지란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 것들이지만 이러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보이는 어떠한 지침, 메시지를 의미한다.

만물의 언어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방법이다. 


세계에는 ‘나’도 포함되어 나의 마음과도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 들으면 책이 참 어렵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마치 동화처럼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

아마도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파울로 코엘료가 만들어낸 주인공 산티아고는


완벽한 사람이 아닌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사람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신학교를 다니다 모험을 하고 싶어 양치기 소년이 된다는 점이나 


어느 날 보았던 소녀에게 사랑에 빠져 다시 볼 날을 기대한 다는 점이나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 공포를 느끼며 이러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을 후회한다는 점 등의 모습들이 


나를 책에 더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러한 대중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성장하며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 내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꿈에 대한 고민이 많거나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감명 깊었던 구절 몇 개를 적고 끝낸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루하루가 매일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똑같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때로는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편이 더 낫지.”


“아직 손에 넣지도 못한 물건을 두고 대가 운운하는 것은 어리석다.”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세상을 본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면 남에게 물어봐서는 안 되는 일도 있다.”


“기회가 가까이 오면 우리는 그걸 이용해야 합니다. 기회가 우리를 도우려 할 때 우리도 기회를 도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은혜의 섭리라고 하기도 하고 초심자의 행운이라고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언제나 알고 있어야 해. 잊지 말게.”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악이 아니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일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