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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짱님의 블로그

마음한테 지지 마라 - 김이율 본문

독서

마음한테 지지 마라 - 김이율

대웅짱 2019. 7. 31. 02:03




오랜만에 글을 쓴다.


저번에 티스토리 에디터 신 버전이 나오고 나서 부터


글 쓰는게 뭔가 불편해서 안 쓰고 취업 준비하느라 안 쓰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


이 책은 취업 준비가 힘들 때마다 조금 씩 읽던 책이다.



책의 구성은


인간의 괴롭히는 다섯 가지의 마음 형태에게 지지 말라는 주제가 있고


각 주제마다 2~3페이지 가량의 에피소드들이 여러개 수록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즉, 한번에 쭉 읽는 것보단 다른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읽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 옛날에 읽었던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과


정목 스님의 달팽이는 늦어도 늦지 않다라는 책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이번 취준도 작년 처럼 잘 안되는 것 같아 마음의 치유를 얻기 위한 책을 읽고 싶어서


위의 두 책을 찾아봤는데 어디갔는지 집에서 안보였다.


그러던 찰나 눈에 띈게 이 책이라서 읽게 되었다.

 

각 주제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할까 한다.



1. 욕심한테 지지 마라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광활한 평야를 달리다

종종 말에서 내려 뒤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곳을 한참 바라보다

다시 말을 타고 달려갑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려와

자신의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했을까봐

영혼이 다시 자신에게 흡수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너무 앞만보고 빠르게 살 필요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다.


처음에 이 내용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군 휴학 말고는 쉬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고


졸업하기도 전에 했던 취업 준비가 잘 안됐던 상황을 대변해주는 내용 같았기 때문이다.


막상 취업에 실패했을 때는 같이 취준하던 친구들은 다 취업을 해서


내가 참 바보같이 느껴졌었다.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던 것 같다.


고작 한번의 실패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실패했음에 감사한다.


실패했기 때문에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고


시간이 많아 평소에 잘 읽지 않던 책을 읽었으며


나에게 목표를 세우게 해주었다.


남들과 비교만 하고 단순히 대기업에 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성공이라 생각하며


나는 성공한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던 나를 꾸짖게 되었다.


실패를 통해 휴식을 갖게 되었고


그 휴식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 열등감한테 지지 마라


어느 날, 에디슨의 연구소에 불이 났습니다.

오랫동안 쌓아 온 연구 자료와 장비가

모두 타고 말았습니다.

연구소 직원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동안 연구한 것들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백발의 에디슨은 아무렇지 않을 듯

바위처럼 서 있었습니다.

이튿날 사람들은 잿더미가 된 연구소를 바라보며

크게 한숨 쉬었습니다.

에디슨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 내용이 열등감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저자는 이 내용을 말하면서


새로운 시작에 감사하며 두려워 하지 말고 망설이지도 말고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


처음 내딛는 보잘 것 없는 한 걸음이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내용이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과 관련이 있다.


원래 이 블로그는 작년에 취준하기도 전에 풀었던 알고리즘 문제들을 기록할려고 시작했었다.


하지만 취준하면서 잊혀지게 되었고 실패 후 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있어 독후감을 쓰려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코딩테스트 위한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게 되었고 그것들을 다시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지원한 회사 이력서 작성하는 곳에 블로그 주소를 기재하는 곳이 있었다.


별 생각 없이 썼던 이 블로그 주소를 면접 때 면접관들이 확인해 나에게 질문을 했었다.


본인이 직접 푼 문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글을 쓴게 맞냐면서


하루에 몇 명정도 들어오냐면서


물론 면접 결과에 큰 영향을 기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면접관들의 질문과 표정 등을 생각했을 때


좋으면 좋았지 안 좋은 영향은 끼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무엇인가를 시작하기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시작해라.



3. 편견, 불신한테 지지 마라


새장에 갇힌 새는 더 이상 새가 아닙니다.

우리에 갇힌 사자는 더 이상 밀림의 왕이 아닙니다.

자신을 가두고 있는 틀을 벗어나야 비로소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안락함과 편안함의 틀에 안주하진 않았는지요.

틀을 깨고 나오십시오.

지금이라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틀은 더 견고해지고 우리 인생도

점점 늙어가고 말 것입니다.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로 유리병안의 벼룩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을 것이다.


위의 내용도 비슷한데


사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나는 야생 동물, 벌레가 아닌 사람이니


이런 고정관념쯤 얼마든지 벗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듣고 얼마간은 생각이 조금 바뀌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곧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같다.


행복, 성공 등과 같이 단어에 각인된 생각은 잘 바뀌지 않았다.


면접때 창의성의 정의에대한 질문에


같은 사물을 볼 때에도 다른 시야로 사물을 볼 수 있으면 그것이 창의성이라는 말을


잘도 해놓고 내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너무 입만 산 것 같다.


힘들겠지만 고정관념을 타파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4. 조바심, 두려움한테 지지 마라


희망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것이다.

희망이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없던 길도 사람이 밟고 다니면 길이 되듯

무형의 희망도 믿게 되면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이 문구는 이전의 읽었던 책인 꿈꾸는 다락방을 생각나게 했다.


책 읽고 몇 달 간 VD를 했었는데 요즘은 조금 해이해진 것 같다.


다시 열심히 VD해야 겠다.



5. 그리움, 외로움한테 지지 마라


그리움을 숨기지 말라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함께한 추억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거리 두기의 지속력

아무리 뜨거운 사랑도 식게 마련이다.

온도를 조절하는 마음 훈련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한다.




이 책은


마음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