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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짱님의 블로그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다섯 가지 가르침 - 기타가와 야스시 본문

독서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다섯 가지 가르침 - 기타가와 야스시

대웅짱 2019. 1. 9. 16:03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전에도 두 세번 읽었던 책이었는데 다시 읽어도 새롭게 느껴져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책은 대학을 다니기위해 도쿄로 상경하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쓴 소설로 시작한다.


나는 뒤에 있는 내용도 좋지만 이 앞의 소설 내용이 좋다.


읽으면 읽을수록 손에서 놓아지지가 않는다. 


이렇게 살면 절대 안되는데 나는 어떻게 살고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소설의 주인공은 아들의 이름과 같지만 다른 뜻인 유스케이다.


이름에도 무언가 숨겨진 뜻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기까지 찾아보진 않았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유스케가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 섰다는 문장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유스케는 성공하고 싶은 젊은 청년이다.


하지만, 그 성공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른다. 단지 넓은 집에서 살며 언제든지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는


풍족한 삶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즉, 물질적인 풍요가 성공이라 생각한다.


이런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선 자신만의 회사를 차려 대박이 나야한다.


하지만 회사를 차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자본금이 필요하다.


그 자본금을 대략 1억 원 정도로 막연히 생각한다. 남들도 그 정도 자본으로 회사를 차린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 자본금을 벌기 위해 우선은 회사에서 일을 해 돈을 번다.


소설은 유스케가 회사에 들어가서부터 동기들을 따라 자동차, 집, 결혼 등의 비용을 쓰며 꿈을 점점 포기하게 되는 내용이다.


처음엔 이 소설 부분이 읽기 거북했다. 왜 그런가 했더니 뒤에서 아버지의 편지에서 아버지가 그 이유를 알려준다.


우선 이 소설은 무엇하나 정해진 것이 없다. 딱 하나 유스케라는 이름 뿐.


회사 이름도 하는 업무도 아내 이름도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유스케라는 등장인물의 모델은 있다.


바로 성공의 꿈을 품고 도쿄로 상경하는 많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남들이 가진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다 지친 사람들이다.


소설 속 주인공을 응원하고 싶어질 정도로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안타깝다.


또 내 미래의 이야기인 것같아 답답한 느낌도 든다.


아버지는 아들 유스케에게 다섯 가지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길 바라며 이 소설을 썼다.



고정관념 첫째, 행복은 타인과의 비교에 의해 결정된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기준을 별 생각없이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정한다.


이 책에서 예시로, 


다른 동기들은 모두 200만 원을 받지만 나는 400만 원을 받는 회사와 


나는 500만 원을 받지만 다른 동기들은 1000만 원을 받는 회사 두 곳에 합격했을 때 어느 회사에 가야 좀 더 행복 할까?


라고 물어본다. 사실 내가 받는 돈만 봤을 땐 두번 째 회사에 가는게 당연하다. 당연한 일인데 처음에 선택을 할 땐 고민이 되었다.


이 소설을 읽은 후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두번 째 회사에 가면 의식하지 않아도 동기들이 받는 돈이 의식되고


동기들이 차이나는 500만원으로 풍족한 생활을 할 것이라는 생각에 배가 아플 것 같았다.


남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며 어떻게 해서든 따라서 사려고 하는 인생이 반복된다면


사람은 지치게 된다.


결국 행복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세우는 것이다.


남들과 딱히 비교하지 않아도 어제의 자신보다 한 발 앞서나가는 노력을 할 때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이말이 정말 와닿았다.


예전에 인턴을 했을 때 정말 재미있게 일 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 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하루 하루 주어진 일을  완수해내는 나를 보고 뿌뜻한 감정을 느꼈었다.



고정관념 째, 현재의 안정된 삶이 앞으로도 계속된다.


소설 속 유스케는 갓 입사했을 당시 200만 원의 수입으로 불안해 하지 않았다.


하지만 10년 후 월 400만 원 정도를 받게 되었을 때는 오히려 불안해 했다.


그가 다니던 회사는 사라지지 않았고 월급도 지위도 내려가지 않았다.


즉, 그가 생각했던 안정은 이야기 끝까지 유지되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인생에서 목적과 수단의 역전현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 자신의 목적을 위해 회사를 이용했다.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는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면 인생 계획이 어긋나고


매달 정해진 돈을 얻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안정이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손에 쥐고 있어야 얻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노력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라고 하는데 사실 안정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가 떠오르지가 않았다.


내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 했기 때문인가.



고정관념 셋째, 성공이란 부자가 되는 것이다.


소설에서 모든 행동의 기준은 돈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인가?


사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조금 생각이 변했지만 아직도 돈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선 돈의 유무에 상관없이 나의 꿈이나 하고 싶은 것을 인생의 행동기준으로 삼는 인생을 성공이라고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나도 돈에 대한 고정관념에 벗어나 이러한 인생을 살고 싶다.



책에선 세 번째 고정관념까지 설명하고


가치관을 세우는 법을 소개한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법


1. 재산을 투자해라.


사람은 누구에게나 재산이 있다. 여기서 재산이란 돈만을 뜻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있는 재산 그것은 바로 시간이다. 달리 표현하면 인생 그 자체이다.


많은 사람들은 시간을 돈으로 바꾸어 살아가고 있다.


소설 속 유스케는 자신의 귀중한 재산을 모두 돈으로 바꾸는 생활을 했다.


만약 나에게 5시간이라는 시간이있다고 하자. 이 5시간을 현재 내가


아르바이트를 한다 해도 5만원이 채 안될 것이다. 하지만 이 시간에 책을 읽는다면?


비록 지금 얻는 돈은 0원이지만 아니, 오히려 책을 사느라 돈을 써야할 수도 있지만 미래를 봤을 때


과연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을까?


즉, 성공의 대가는 시간의 투자라고 할 수 있다.



2. 머리를 단련시켜라.


대학생들은 고등학생들 보다 공부를 안 한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힘들게 공부해 왔으니 대학생때는 공부를 안한 다는 것이다.


사실 대학은 공부가 좋아 어쩔줄 모르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어야 하는 것이 옳지만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현실이다.


흔히들 백수의 왕 사자라고 한다.


왜 사자가 백수의 왕일까? 그냥 단순히 피지컬이 좋기 때문이다.


날카로운 발톱, 이빨, 근육등 다른 동물들에게 없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자가 이제 왕이 되었으니 좀 쉬고 싶다며 발톱을 빼고 다이어트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


분명 후회할 것이다. 작가는 대학생들의 상태가 이러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학생들은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솔직히 내 대학생활이 생각나 찔렸다. 왜 그땐 이 얘기가 그리 와닿지 않았을까.


작가는 인간의 능력인 두뇌를 계속 단련하라고 말하고 있다.



3. 마음을 단련시켜라.


한 인간의 인생을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다.


그렇기에 마음은 항상 긍정적이고 밝아야한다.


그럼 어떻게해야 그런 마음을 만들 수 있을까?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한 근육질 남성이나 늘씬한 여성을 보면 이렇게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운동했구나.


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이고 성격좋은 사람을 보면 이렇게 생각한다.


부럽다. 나도 저렇게 긍정적으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음은 단련하는 것이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마음은 단련으로 긍정적이고 밝고 희망차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하루에 푸시업을 200개 했다고 다음 날 근육쟁이가 되지 않는 것 처럼


매일 매일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꾸준히 헤이해지지 않고 자신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관념 넷째, 돈벌이가 되는 일 중에서 하고 싶은 일을 택한다.


대학생이 되면 뭐가 하고 싶냐는 말에 유스케는 이렇게 말한다.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좋아하는 기타도 배우고 싶어요.


그럼 나중엔 뭐가 하고 싶냐는 말에 유스케는 대답하지 못한다.


같은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왜 그럴까?


바로 장래희망을 돈벌이가 되는 일 중에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정말로 하고싶은 일을 알 수 없게 된다.


하고 싶은 일은 자신이 경험해 본 일에서 밖에 떠올리지 못 한다.


자신이 인생을 걸고 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일은, 많은 시간을 들여서 신중하게 몰두하고,


고민을 거듭한 경험이 있는 것 중에서만 나타나게 된다.


생각해보면 간단한 이야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하고 싶은게 떠오른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은 돈을 들여서라고 해야한다.


영화를 좋아하면 아주 많은 영화를 봐라. 나중에 영화 평론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이 돈을 들여서라도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다 보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 투자가 필요한 것이다.



고정관념 다섯째, 실패하지 않도록 살아간다.


소설 속 유스케에게는 회사를 차리는 것에 대한 두 가지 벽이 있었다.


돈과 아이디어.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에게 이 두 가지는 벽이 아니다.


심지어 돈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 사람의 벽은 무엇일까?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이다.


작가는 도전하는 용기를 잃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예측된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는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좋은 대학교에가 좋은 곳에 취직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이 그 길을 걷게 해주기 위해 학원, 과외 등을 하면서


좋은 시험 결과를 받기를 바란다. 실패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러한 인생을 살게되면 정말 행복할까?


정말로 두려워 해야하는 것은 사람들이 성공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온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겨울에 물탱크가 얼어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으면 어떨까?


평소에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온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결코 손에 넣는 물질에 의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진정한 실패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도 결과를 두려워한 나머지 해보지도 못하고 끝나는 것이다.


즉, 어떠한 도전도 해보지 못하고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이 끝나버리는 것이 실패한 것이다.



라고 말한다. 


책 속 아버지는 3년 전 암에 걸렸다가 수술 후 살아난 이력이 있다.


원래는 아들에게 이러한 편지를 쓸 생각이 없었지만, 큰 병에 앓고 난 후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죽을까봐 이러한 편지를 썼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병에 걸렸던 것에 감사 한다고 한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몇 개월에서 몇 년주기로


간단한 안부인사를 하다가 사이가 멀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 못한 말있으면 바로바로 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마지막으로, 책 속 아버지는 아들에게 가치관을 세우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책을 읽고있는데 책을 더 읽으라고 하다니


참 멋진 작가이다.


끝으로 막상 글을 쓰긴 했는데 책 리뷰는 처음이라 이렇게 써도 되는건가 싶다.


나중에 책 내용이 생각 안나거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됐을 때 다시 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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